일주일에 인당 2매씩 구입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를 구매했습니다.
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약국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마스크 줄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.
물어 볼 것도 없이 그냥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렸다가 2장을 구매했습니다.
앞에 5묭 정도 있어서 5분
정도 기다렸습니다.
신분증을 확인하고 주민등록번호를 전산에 입력한 후 구매이력을 확인하고 판매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.
다음주 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2부제로 운영이 된다고 하니
아마 줄이 오늘처럼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
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판매될 공적 마스크가 조기에 소진되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
저의 경우는 운이 좋게 우연히 지나가다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.
사실 이미 구매해 둔 마스크 여분이 조금 있어서 당장 마스크가 필요한 것은 아닌데, 이 사태가 언제 진정될 지 가늠할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스크를 구매할 수 밖에 없을
것 같습니다.
최근 마스크 품귀로 인해 가격도 오르고 그 마저도 구매하기가 힘이 들었는데, 이렇게라도
소량이나마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입니다.
요즘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멈춰 있는 느낌이고, 불안, 공포, 혼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것 같아 기분도 우울합니다.
이 위기를 잘 넘겨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.